거룩한 빈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5:3)
"심령이 가난한 것은 거룩한 빈곤이다.
그 누구도 당신을 지켜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당신은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이다.(시40:17)
그 시편의 내용이 당신의 고백이 되게 하라.
다른 사람이 쓴 시구처럼 읊지 말고 당신의 기도가 되라.
그것이 처음 쓰인 시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고 묵상하라.
당신의 일상생활 가운데 지금도 실현 되고 있는 것이다."
- 존 카시안 -
현대교회 안에 만연한 배금주의는 거룩한 영적 가난보다는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라오디게아교회를 선망하게 했습니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는
현대교회의 물질적 자기만족은
본질적으로 궁핍의 전형인 것입니다.(계3:17)
반대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자시라.”(시40:17)는
다윗의 고백은 그가 왕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력과 물질적 풍요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믿음의
거룩한 영적 가난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배당의 규모와 교세가 목회자의 계급이 되고
권력이 되는 현 상황에서 다윗의 고백은
교회들이 깊이 새겨야 할 믿음의 덕목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이러한 거룩한 가난을
산상수훈 8복 중 첫 번째로 언급하시면서
“복이 있다 천국이 저희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른 신앙생활은 재물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만을 바라는 것입니다.
새생명교회 윤명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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