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평신도인 강만원 씨가
성경해석의 오류와 신앙의 일탈을 지적한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라는 책을 최근에 냈습니다.
가짜 교리와 그릇된 성경해석이 판치는 한국교회에
영적인 각성을 위해 애정 어린 쓴 소리를 쏟아낸 것입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리스도 신앙의 근원, ‘말씀’으로 오롯이 돌아가자’라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귀를 기울여야 할 내용들입니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목회자들의 고질적인
비리와 탐욕이 결정적 요인이라는 지적입니다.
한편으로, 한국교회의 타락에는 목사들 뿐 아니라
맹신도가 없다면, 교인들의 맹신에 기생하는
비리목사도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처럼 말씀을 올곧게 깨닫지 못하는 교인들의 영적 무지와
불순종이 탐욕에 물든 목회자와 만나면서
교회의 가치는 끝 모를 추락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부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 신앙의 근원, 다시 말해
‘말씀’으로 오롯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국교회의 고질적 병폐는 ‘말씀의 부재와 왜곡’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지적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이념에 치우친 민중신학이나
인본주의와 물량주의를 불러온 성공신학 등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정당화하고 권력을 공고히 하는 데 이용된
기존의 성경해석들로 인해
분명 말씀의 본질에서 떠나있었고 교회의 내실보다
외형에만 치우치는 형식주의에 빠져있었습니다.
저자는 또 “성전은 교회가 아니다”에서
‘오늘날 성전건축에 매달리는 한국교회의 몸부림은
과연 성경적 근거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예수는 “예루살렘 성전의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라는 말씀을 통해 성전신앙의 붕괴를 통한
유대 율법주의의 종말을 계시하셨다.’고 지적합니다.
결코 영원할 수 없는 건물을
마치 영원하신 하나님인 양 우상시하며 숭배하던
그릇된 신앙과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을 질타하셨던
예수님은 과연 한국교회의 예배당 건축에 대한 맹목적 열정과
물량주의, 인본주의를 어떻게 보고 계실지 두려울 뿐입니다.
- 광야의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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