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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과 여운

부흥이란 무엇인가?

by 石右 尹明相 2015. 3. 27.

 

 

부흥이란 무엇인가?

 

 

부흥(復興)이라는 국어사전적인 의미는 명사로서

쇠퇴하였던 것이 다시 일어남을 뜻합니다.

 

또한 부흥”(revival)이라는 신학적인 개념은

원래 회복, 복원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한 인간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부흥이란

영광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고,

그분께로 돌아가는 것이며,

그분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런데 부흥이라는 단어를

교인 숫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거나

교회에 헌금이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이해하는 목사들도 간혹 있고,

더욱이 다른 교회의 교인을

자신의 교회로 빼앗아 오는 것도 부흥으로

이해하는 목사들조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부흥집회는 전혀 잘못 알고 있는 개념입니다.

특히 기적과 표적을 강조하고,

과대선전과 헛소문을 퍼뜨림으로

교인수를 늘리려는 시도는 부흥이 아니며,

특히 잘못된 구원관과 잘못된 교회관을 가진

교회에서 말하는 부흥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부흥이 아니라, 자칫 멸망이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부흥사"라는 것도 있지요.

아마 부흥을 시키는 목사나 강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부흥을 시킨다는 개념은

부흥의 의미를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성령의 부흥운동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성령의 부흥"이란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전권적인 행위이며

성령께서 직접 개입하시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실제로 18세기 영국에서 웨슬레에 의하여

성령부흥운동이 일어났을 때에,

술집이 스스로 문을 닫고, 악인들과 범죄자들이

단지 설교를 듣는 것으로 회개를 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나아가서는 영국사회 전체가 변화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러한 성령의 부흥운동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단지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이 전권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여 단순히 교인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부흥이 아니며,

어떤 물질적이고 외부적인 기적과 표적이 성령의 부흥이 아닙니다.

 

즉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능력의 기적이

곧 부흥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유명한 강사가 와서 교인들이 많이 모인 것이 "부흥집회"가 아니며,

다른 교회 교인들이 수평이동한 것이 "교회의 부흥"이 아니며,

대형교회가 되는 것이 곧 "부흥"이 아닙니다.

불신자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믿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는

열매가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가 바로 "부흥"의 참된 개념이 됩니다.

 

중세에 르네상스(Renaissance)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르네상스는 재생, 부흥이라는 뜻으로서 문예부흥운동을 말하며,

중세의 가치관 및 생활양식을 버리고

옛 그리스와 로마 문화로 돌아가자는 인본주의 운동이었으며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옛 문화의 부흥과 회복이 아니라,

신 문화와 신 시대에 대한 확신이 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체제,

새로운 이슈를 인본주의적으로 추구하다보니

기독교적 가치관은 오히려 쇠퇴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날 부흥이라는 개념을 잘못 이해할 때에,

인본주의적인 부흥은 오히려

기독교적 가치관을 잃고 쇠퇴하고 말 것입니다.

 

마틴로이드 존스가 쓴 책에서 이러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귀신들린 자녀에 대해서 제자들이 귀신을 쫓으려고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하였으나, 능히 귀신을 쫓지 못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하였던 제자들이 왜 자신들은

귀신을 쫓을 수가 없었는지 그 이유를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전적으로 회복을 시키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는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참된 부흥이란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해짐으로서 나타나는 현상,

즉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6: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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