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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언제부터인가 - 尹明相

by 石右 尹明相 2015. 7. 28.

 

 

 

언제부터인가

     / 石右 尹明相

 

언제부터인가

휑하던 내 마음을

당신은 조용히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두드림의 의미를

그 두드림의 사랑을

그 두드림의 소리를

한동안 알지 못했습니다

 

당신을 받아들이거나

당신을 바라보거나

당신에게 나를

드리는 것이 싫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당신을 그리워하는

내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혼자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휑하던 내 마음은

당신을 향한 그리움으로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속삭이듯 마음을 나누며

언제나 함께할 수 있음은

이제 내 마음 가득한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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