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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길 - 尹明相

by 石右 尹明相 2016. 2. 22.

 

 

 

 

    / 石右 尹明相

 

당신은

칠흑 같은 길

꼬불꼬불 평탄치도 않은

좁고 가파른 길을

묵묵히 앞서가셨습니다.

 

험하고 협착하여

동행도 많지 않은데

당신의 손 부여잡고

한눈팔 새 없이

따라가야 하는 길.

 

어찌 당신은

모두가 환호하는

넓고 평탄한 길을

바로 옆에다 두고

험한 길로 가시는지.

 

외로움 때문에

멸시와 비난 때문에

썰렁한 그 길을

당신은 애써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알아주는 이 없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당신이 묵묵히 가신 길.

당신이 오라 하시면

기꺼이 가야 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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