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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내 것 - 尹明相

by 石右 尹明相 2016. 2. 27.

 

 

 

내 것

 

욕심낸다고

내 것일 수 없고

손에 쥔다고

모든 게 내 것은 아니다.

 

내 것도 아닌데

쥐고 있다 한들 만족이 없고

욕심 품은들 방자해지니

차라리 빈손이 낫겠지.

 

내 것이 아닌 것들을

하나둘 버림으로

내 손엔 가득히

비로소 내 것만 남아야 한다.

 

쥔 것이 많다고 자랑한들

초개처럼 사라질 것이고

손에 쥔 것이 없다 한들

가난한 것도 아니다.

 

2천 년 전,

성육신하신 분이 그랬지.

명예도 권력도 부귀도 영화도

티끌처럼 모두 떨어내시고,

 

아낌없는 사랑으로

거짓 없는 십자가로

죄인을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대신한 것처럼.

 

진실만 내 것 하자.

사랑만 내 것 하자.

믿음을 쥐고 소망을 쥐고

위의 것만 내 것 하자.

 

 

 石右 尹明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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