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 석우 윤명상
지나온 인생살이 올곧다 여겼건만
뒤돌아 바라보면 갈지자걸음처럼
도무지
갈피가 없는
미로 같은 인생길
앞만 보고 걸어야지 스스로 주문하며
좌우로 치우칠까 고심하며 살았지만
굽이진
골목길 같은
발자취만 남았어라
모퉁이가 있어야 가는 길도 즐겁다지
기왕에 인생길도 모퉁이를 돌아가듯
한평생
목표를 향해
돌더라도 가야겠다.
*동구문학 23호(2022)에 수록
*충청예술문화129호(2022.12월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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