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에 누워
/ 석우 윤명상
잔잔한 수면 위로
숨 쉬는 물결 소리
하늘을 이고 살던
시름을 내려놓고
호반의 사구에 누워 창공을 마주하니
하늘은 호수처럼
호수는 하늘처럼
드리운 산그늘에
구름도 잠겨 들어
오백 리 호수길 따라 풍류가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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