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호반에 누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5. 23.




호반에 누워

/ 석우 윤명상

 

잔잔한 수면 위로

숨 쉬는 물결 소리

하늘을 이고 살던

시름을 내려놓고

호반의 사구에 누워 창공을 마주하니

 

하늘은 호수처럼

호수는 하늘처럼

드리운 산그늘에

구름도 잠겨 들어

오백 리 호수길 따라 풍류가 절로 난다.







'☞ 石右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 애무 - 윤명상  (0) 2018.09.18
판문점 - 윤명상  (0) 2018.08.29
제비꽃 - 윤명상  (0) 2018.05.15
김매기 - 윤명상  (0) 2018.05.14
가증한 것 - 윤명상  (0) 201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