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매기
/ 석우 윤명상
멀칭 위로 곱게 자란
마늘모 사이사이
고집스레 달라붙는
잡초의 생명력은
뽑은들 그때뿐이요 돌아서면 다시 돋네.
정성껏 가꾼 것은
시들고 병드는데
불청객은 제멋대로
왕성하게 자라듯이
욕심도 마음속에서 잡초처럼 뻗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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