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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방과 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5. 29.





방과 후

/ 석우 윤명상

 

어릴 적

학교에서 돌아오면

산으로 들로 뛰어갔지.

 

뱀 잡고

개구리 잡고

나무 꼭대기 새집에서

새알을 꺼내는 게 일과였어.

 

그 시절의 영웅은

이젠 미안한 마음에

웃음만 머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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