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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커피가 생각날 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6. 29.





커피가 생각날 때

/ 석우 윤명상

 

비 내린

하늘을 보니

커피 생각이 나네요.

눅눅한 마음을

상큼한 커피 향으로

씻어내고 싶어서겠지요.

 

커피 맛은

종종 일기예보처럼

마음의 상태를 보여 주거든요.

그리움이 밀려올 때

블랙커피가 생각나는 것처럼.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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