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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시방

물안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7. 6.





물안개

/ 석우 윤명상

 

요란하게 소나기 지나더니

뒷정리하듯 저기,

산허리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네요.

 

드리워지는 안개꽃에 반해

조금 전까지 사납던

소나기는 잊히고 말았습니다.

 

괴롭던 시절,

당신의 사랑으로

힘듦을 잊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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