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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폭염경보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7. 22.




폭염경보

/ 석우 윤명상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살인 더위에는

늘어진 몸을 위해

영혼으로 살아야 한다.

 

모두가 숨죽이고

겨우 헐떡거리는 날씨에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것은

영혼이라는 걸 나는 알기에.

 

이 여름의 폭염이

영혼을 깨우고 있지만

영혼마저 눕는다면

더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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