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역
/ 석우 윤명상
우연히
그대를 만났던 언젠가,
그러나 또다시
말 없는 이별을 가슴에 안던 날.
그 자리에
남겨놓은 그대 모습은
수만 번도 더 찾아가 더듬던
아쉬움의 세월이었지.
한 번쯤은
만남과 헤어짐의 그곳에서
우연처럼 그대를 만나
먼 길을 환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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