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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환승역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7. 22.




환승역

/ 석우 윤명상

 

우연히

그대를 만났던 언젠가,

그러나 또다시

말 없는 이별을 가슴에 안던 날.

 

그 자리에

남겨놓은 그대 모습은

수만 번도 더 찾아가 더듬던

아쉬움의 세월이었지.

 

한 번쯤은

만남과 헤어짐의 그곳에서

우연처럼 그대를 만나

먼 길을 환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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