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 석우 윤명상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살인 더위에는
늘어진 몸을 위해
영혼으로 살아야 한다.
모두가 숨죽이고
겨우 헐떡거리는 날씨에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것은
영혼이라는 걸 나는 알기에.
이 여름의 폭염이
영혼을 깨우고 있지만
영혼마저 눕는다면
더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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