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그리움
/ 석우 윤명상
꽃은
오랜 기다림으로 피었다가
금세 지고 마는데,
꽃처럼 피었던 그리움은
쉬이 지지 않고
가슴 속 여백으로 남는다.
꽃이 피었다 지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한 번 피어난 그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선명하게 부풀어
평생 지지 않는 꽃이 된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움은 사치입니다 - 윤명상 (0) | 2018.07.23 |
---|---|
꿈 - 윤명상 (0) | 2018.07.23 |
허수아비 - 윤명상 (0) | 2018.07.22 |
열 내지 말고 - 윤명상 (0) | 2018.07.22 |
환승역 - 윤명상 (0) | 2018.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