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배롱나무 이야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8. 11.





배롱나무 이야기

/ 석우 윤명상

 

간지럼나무가

이름이 촌스럽다기에

백일홍나무라 불러주었습니다.

꽃이 백 일쯤 간다기에.

 

하지만, 그도 싫다네요.

백일홍은

화초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다시,

배롱나무라 이름 했더니

그제야 간지럼에

꽃가지를 흔들어 줍니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을 보며 - 윤명상  (0) 2018.08.11
미소 - 윤명상  (0) 2018.08.11
가슴의 별 - 윤명상  (0) 2018.08.10
꽃다발 - 윤명상  (0) 2018.08.10
마음의 언어 - 윤명상  (0) 201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