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 석우 윤명상
세월 따라
뒷걸음치는
내 몸의 어디에선가
은밀하게 아파온다.
특별한 병명도 없고
특별한 치료도 없는
그렇게 안고 가야 할
목숨 같은 의문의 아픔들.
"퇴행성입니다"
의사의 한 마디에
잊고 있던 내 나이를
비로소 가늠해 본다.
여전히 총각 같다느니
동안이라는 말에 속지 말고
늙음도 챙기면서 살아야지.
나이도 늙음도 세월도
결국, 나의 동반자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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