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욕(老慾)
/ 석우 윤명상
서울 명일동의
명성 높은
어떤 늙은이처럼
추해지지는 말아야지.
믿음과 천국보다는
탐욕을 채우는 노욕으로
부끄러움을 모르거든.
그의 자식처럼
비열(卑劣)하지는 말아야지.
예수를 따라가기보다는
아비의 역겨운 욕망을 따라
지옥의 구덩이를 파는
철부지의 가식은
달리, 가룟 유다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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