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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시방

구름 많은 날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9. 20.





구름 많은 날

/ 석우 윤명상

 

가끔은

종일 구름만 낀

내 맘 같은 날씨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맑은 날엔

보이는 가을을 감상하지만

구름 낀 날에는

가을에 담긴 의미를 보거든요.

 

그것은

고독을 통한 그리움을

좀 더 깊이 느끼고 싶은

가을의 변주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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