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머니
/ 석우 윤명상
여름엔
넣을 것 없어
홀쭉했던 호주머니가
날씨가 추워지며
배가 불룩해졌어요.
시린 손을
푹 넣으면
기다렸다는 듯
따뜻한 온기로 얼른
내 손을 감싸주지요.
*한밭아동문학 23집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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