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
/ 석우 윤명상
키 크고 우람한
상수리나무 아저씨가
작고 예쁜 열매를
사방에 뿌리고 있어요.
너무 예뻐서
상수리나무 아저씨
한번 쳐다보고 열매 줍고
다시 한번 쳐다보고
열매 줍고,
머리 위에서 ‘이놈~’하고
소리칠 것만 같아
상수리 몇 개 손에 들고
부리나케 도망쳤어요.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기(동시) - 윤명상 (0) | 2018.10.22 |
---|---|
게으른 가을(동시) - 윤명상 (0) | 2018.10.22 |
가위바위보(동시) - 윤명상 (0) | 2018.10.22 |
길고양이(동시) - 윤명상 (0) | 2018.10.21 |
씨름(동시) - 윤명상 (0) | 2018.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