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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길고양이(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10. 21.

 

 

길고양이

/ 석우 윤명상

 

매일 만나는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는

아파트 주차장

자동차 밑에서 살아요.

 

어느 날은

트럭이었다가

승용차였다가

매일매일 집이 바뀐답니다.

 

그런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저녁때가 되면

새로운 집을 기다리지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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