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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빗방울(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10. 23.

 

 

 

빗방울

/ 석우 윤명상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

두둑 투두둑

빗방울이

우산을 두드리며

나를 불러요.

 

살짝

우산을 젖히고

고개를 내밀었더니

기다렸다는 듯

내 얼굴에

애무를 하네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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