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 석우 윤명상
아빠는 ‘예쁜 딸’
엄마는 ‘우리 막내’
오빠는 ‘꼬맹이’
언니는 ‘애기야’
내 이름이 너무 많아요.
어느 것도
싫지 않은 이름이지만,
오늘도
안방에서
거실에서
주방에서
내 이름이 요란합니다.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인사(동시) - 윤명상 (0) | 2018.11.02 |
---|---|
휘파람(동시) - 윤명상 (0) | 2018.11.01 |
양파 다듬기(동시) - 윤명상 (0) | 2018.10.30 |
내 동생(동시) - 윤명상 (0) | 2018.10.30 |
딱따구리(동시) - 윤명상 (0) | 2018.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