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 석우 윤명상
기분이 좋을 때
청아하게 울리던
아빠의 휘파람 소리.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아빠처럼 휘파람을 불어요.
밤에 불면
뱀 나온다는 말에
이불 속에서 몰래 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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