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의 비애
/ 석우 윤명상
약속의 땅을
촉촉이 적시던 젖줄.
이생과 천국을
이어주는 상징적인 강.
혹자는 이제,
강이 아닌 또랑이라지만
또랑이면
그나마 다행이다.
군데군데
웅덩이만 남은
메마른 강의 흔적이
바라보는 마음마저 말린다.
흐르지 못하는
강의 아픔처럼
메마른 영혼을 안고
가물게 살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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