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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광야에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11. 28.





광야에서

/ 석우 윤명상

 

나는 광야가

특별한 곳인 줄 알았습니다.

 

도시에서 멀리 벗어나

버려진 땅이려니,

아무도 찾지 않는

죽음의 땅이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그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됐으며

전승되고 기록되었습니다.

 

광야는 여전히

삶을 지탱하는 터전으로

집이고 마당이며

더불어 사는 이웃이었습니다.

 

내 마음도

광야처럼 훌훌 비우고

작은 빗줄기에도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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