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 석우 윤명상
나는 광야가
특별한 곳인 줄 알았습니다.
도시에서 멀리 벗어나
버려진 땅이려니,
아무도 찾지 않는
죽음의 땅이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그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됐으며
전승되고 기록되었습니다.
광야는 여전히
삶을 지탱하는 터전으로
집이고 마당이며
더불어 사는 이웃이었습니다.
내 마음도
광야처럼 훌훌 비우고
작은 빗줄기에도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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