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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책꽂이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 17.




책꽂이

/ 석우 윤명상

 

저 많은

지식을 품고도

말이 없다는 것은

나무판자라서가 아니라

배움이 성숙한 증거다.

 

누구라도

손을 내미는 그에게

아낌없이 지식을 내어주며

내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미덕.

 

그것은

내가 오래도록

바라던 꿈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나는

책꽂이를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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