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간판(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 18.

 

 

간판

/ 석우 윤명상

  

건물 벽에 붙어

꼼짝도 못하지만

열심히 손님을 부릅니다.

 

낡고 빛바랜 몸으로

맛있는 음식이라며

지나는 발길에 윙크를 하고,

 

사람들은

그 몸짓에 끌려

'여기다라며

우르르 몰려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