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 석우 윤명상
조막손에
작은 얼굴로
노란 봄을 꿈꾸는 너.
봄의 뒤편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초라함을 대신하는
예쁜 그 이름 꽃다지.
시야에서 멀어진
외로움을 딛고
묵묵히
노란 봄을 치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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