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위의 꽃
/ 석우 윤명상
봄비
지나간 자리에
햇빛이 내려앉아
아물지 않은
겨울의 상처를 핥는다.
상처가 아물고 나면
그 자리에 새살이 돋고
꽃이 피겠지.
그대
지나가며 남긴
가슴의 작은 상처에
사랑을 입히면
그리움이 꽃피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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