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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봄꽃이 지면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4. 16.




봄꽃이 지면

/ 석우 윤명상

 

가을꽃은

애잔한 고독과

휑한 외로움을

남기고 떠나지만

 

봄꽃은

지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은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때문입니다.

 

가을꽃

진 자리에는

고독이 내려앉지만

봄꽃이 진 자리에는

기대와 사랑이 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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