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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회한[悔恨]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4. 24.




회한[悔恨]

/ 석우 윤명상

 

세월은

삶의 모서리에

부딪히며 흘러간다.

 

부딪힌 곳마다

크고 작은

아픔과 상처를 남기지만

 

아물면서

후회와 아쉬움,

그리움과 미안함이

진물이 되어 나온다.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좀 더 양보하지 못하고

보다 사랑하지 못한

모든 스쳐 간 만남들.

 

흘러간 세월을

마음으로 되돌려 보지만

상처를 감싸기에는

너무 먼 추억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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