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타기
/ 석우 윤명상
무릎 정도
높이 일 뿐인데
발을 구르면
하늘을 훨훨 나는
기분이고요.
두 줄에
널빤지뿐이지만
비행기를
탄 것보다
더 재미있어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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