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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날개(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6. 17.

 

 

날개

/ 석우 윤명상

 

재잘대는

참새가 귀여워

살금살금 다가갔더니

내 마음도 몰라주고

야속하게 날아가 버린다.

 

그래, 너는

날개가 있어 좋겠다.

언제든

하늘로 날을 수 있으니.

 

하지만 나는

마음에 날개가 있어

너는 갈 수 없는

상상의 세계를

언제든 날아갈 수 있거든?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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