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 석우 윤명상
재잘대는
참새가 귀여워
살금살금 다가갔더니
내 마음도 몰라주고
야속하게 날아가 버린다.
그래, 너는
날개가 있어 좋겠다.
언제든
하늘로 날을 수 있으니.
하지만 나는
마음에 날개가 있어
너는 갈 수 없는
상상의 세계를
언제든 날아갈 수 있거든?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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