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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세차(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6. 18.




세차

/ 석우 윤명상

 

승용차가

목욕을 한다.

 

흙 자국에

더러워진 몸이

반들반들 빛이 난다.

 

아빠는

목욕도 안 하면서

승용차에는 매일

등목을 해주고

샤워를 해준다.

 

아무리 봐도

아빠보다

차가 더 주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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