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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감자 캐는 날(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6. 19.

 

 

 

감자 캐는 날

/ 석우 윤명상

 

외갓집

시골 텃밭에는

예쁜 감자들이 살아요.

 

흙 속에

숨어 있던 감자를

드디어 만나는 날.

 

'까꿍'하고 나타난

동글동글 뽀얀 얼굴에

내 얼굴도 감자처럼

동글동글 닮아가지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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