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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햇살(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7. 21.

 

 

햇살

/ 석우 윤명상

 

태양이

햇살 한 움큼 떼어

화단에 있는

채송화에 뿌려주고

 

또 한 움큼 떼어

키 큰 해바라기에

나눠주고

 

남는 햇살로는

마당에 널어놓은 빨래를

뽀송뽀송 말리고 있다.

 

 

* 한밭아동문학 제21호에 수록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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