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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가로등(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7. 29.

 

가로등

/ 석우 윤명상

 

해가 지면

깨어나는 생명,

 

어둠 속의

꽃으로 피어난다.

 

분꽃은 화단에서

달맞이꽃은 들판에서

가로등은 길가에서

 

어둠을 밝히는

환한 꽃잎이 된다.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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