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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엄마 손(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7. 30.


 

 

엄마 손

/ 석우 윤명상

 

어릴 때 배가 아프면

할머니는

할머니 손이 약손이라며

배를 문질러 주셨어요.

 

지금은

엄마가 할머니의

약손을 물려받아

엄마 손이 약손이라며

배를 살살 문질러 주지요.

 

이러다

내가 어른이 되면

내 손도

약손이 될 것 같아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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