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
/ 석우 윤명상
어릴 때 배가 아프면
할머니는
할머니 손이 약손이라며
배를 문질러 주셨어요.
지금은
엄마가 할머니의
약손을 물려받아
엄마 손이 약손이라며
배를 살살 문질러 주지요.
이러다
내가 어른이 되면
내 손도
약손이 될 것 같아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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