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
/ 석우 윤명상
익숙한 바람이
스멀스멀
가슴을 파고든다.
땀을 식힐 수 있는
작은 여유만으로도
행복한 바람.
눅눅함을
씻어냈을 뿐인데
달콤한 크림처럼
마음의 성찬이 된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은 그랬어 - 윤명상 (0) | 2019.08.24 |
---|---|
처서(處暑) - 윤명상 (0) | 2019.08.24 |
그네가 된 벤치 - 윤명상 (0) | 2019.08.10 |
그대는 나의 시 - 윤명상 (0) | 2019.07.31 |
폭우와 꿀물 - 윤명상 (0) | 2019.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