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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노래자랑(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9. 2.




노래자랑

/ 석우 윤명상

 

해님이 머물다 간

풀숲에 어둠이 내리면

기다렸다는 듯

노래자랑이 펼쳐집니다.

 

가을밤을 수놓은

고운 별빛을 보며

여치와 베짱이 귀뚜리가

노래를 부르거든요.

 

밤새 노래를 들으며

반짝반짝 별들은

누가 더 잘했는지

심사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