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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가을에 내리는 비(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9. 4.




가을에 내리는 비

/ 석우 윤명상

 

여름이

떠나기 무섭게

가을은

서둘러 비를 뿌려댑니다.

 

빗물에 씻긴

나뭇잎은 머잖아

울긋불긋

새옷으로 갈아입겠지요.

 

그렇게 가을은

비를 뿌리며

며칠째,

여름의 흔적을 지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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