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것은 세월이다
/ 석우 윤명상
차창 밖의 풍경처럼
세월도 삶도
그렇게 흘러가는 풍경이다.
간혹
잔영이 된 풍경만이
추억으로 남을 뿐이다.
모든 스쳐 간
우정과 사랑도
지나고 나면 잊히지만
두고두고
가슴을 떠도는 것은
그리움이라는 잔영이다.
* 대청문화. 2019. Vol.10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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