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달
/ 석우 윤명상
사랑은
처음에는 작지만
관심 속에서
조금씩 자라는 거래요.
초승달이 점차
보름달로 크는 것처럼.
미움은
보름달처럼 컸다가도
이해하고 품으면
사라져 버린대요.
차츰 작아지다가
없어지는 하현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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