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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이불 낙엽(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1. 2.

 

 

 

이불 낙엽

/ 석우 윤명상

 

통통하게 영근

상수리 열매들이

엄마 품을 떠납니다.

 

또르르

땅에 떨어진

철부지 열매들을 바라보며

이파리를 모두 떨구

엄마 나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라며

두툼한 이불을 덮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