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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봄맞이(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2. 26.




봄맞이

/ 석우 윤명상

 

앙증맞은 새싹이

거친 흙무더기 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가녀린 새순은

까칠한 나뭇가지에서

빠끔히 얼굴을 내민다.

 

봄이 왔다는

반가운 소식에

너도나도

마중 나온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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