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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손님(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3. 9.




손님

/ 석우 윤명상

 

언니가 왔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한 가족이었는데

이젠 손님이 되었죠.

 

손님이 온다며

집 안을 청소하고

음식을 만드는 엄마 얼굴엔

미소가 가득해요.

 

언니가 떠난 뒤

나는 알았어요.

결혼한 뒤에는

왜 손님이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