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 석우 윤명상
언니가 왔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한 가족이었는데
이젠 손님이 되었죠.
손님이 온다며
집 안을 청소하고
음식을 만드는 엄마 얼굴엔
미소가 가득해요.
언니가 떠난 뒤
나는 알았어요.
결혼한 뒤에는
왜 손님이 되는지.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밭 노래방(동시) - 윤명상 (0) | 2020.03.25 |
---|---|
밤하늘의 새싹(동시) - 윤명상 (0) | 2020.03.11 |
아기 봄(동시) - 윤명상 (0) | 2020.03.07 |
봄의 삼총사(동시) - 윤명상 (0) | 2020.03.01 |
봄맞이(동시) - 윤명상 (0) | 2020.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