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새싹
/ 석우 윤명상
종일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더니
화단에는 새싹이
밤하늘엔 초승달이
예쁘게 돋아났어요.
새싹은
달을 보며 웃고
초승달은
새싹을 보며 웃지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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